저번에는 증권투자의 의의와 기본적 분석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 기본적 분석을 하기 위한 수치화된 자료(경제지표,산업지표,재무제표 등)를 소개하겠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기술적 분석이 있겠습니다. 기술적 분석이란 과거 주식의 가격이나 거래량과 같은 자료를 이용하여 주가 변화의 추세를 분석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는 방법을 말하죠, 아래에 적을 주식 시세표 역시 활용이 가능합니다.
소개할 지표가 기본적 분석에만 반드시 활용 해야하는 지표가 아님을 먼저 말하고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먼저 주가지수입니다.
주가지수
주가지수는 주가의 전반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투자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가지수는 어느 기준시점에서의 주식시장의 가격수준을 기준 포인트(통상 100포인트 내지는 1000포인트)로 하여 비교시점에서의 가격수준을 기준 포인트에 대한 상대치로 환산한 것입니다.
동일한 주식시장에 대한 주가지수라 할지라도 주가지수에 포함될 주식의 범위, 기준시점(Base Period), 계산방법에 따라 달라집니다. 계산 방법에 따라 주가평균식과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구분되는데, 주가평균식 주가지수는 대상종목의 주가합계를 종목 수로 나누어 산출하는 단순주가평균 개념을 그대로 사용한 지수로 미국의 다우존스산업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DJIA)와 일본의 Nikkei 255지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주가지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일정시점의 시가총액과 현재시점의 시가총액을 대비함으로써 현재의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주가지수입니다. 만약에 기준 포인트를 100포인트로 한다면 시가총액식 주가지수 산출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주가지수
코스피지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주식가격에 주식수를 가중평균하여 시가총액식으로 산출한 지수1980년 1월 4일을 100포인트로 하였습니다.
KRX 100, KRX 300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종목으로 구성하였으며 지수의 구성종목 개수는 KRX 뒤에 붙은 숫자입니다.
기준시점은 2001년 1월 2일이며 이 시점의 지수를 1000포인트로 하여 산출하였습니다.
KRX 300은 기준시점 2010년 1월 4일, 기준지수는 1,000입니다.
KOSPI 200
주가지수선물의 대상지수입니다.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입니다)
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거래가 활발하며 시가총액이 일정 규모 이상이고 업종대표성을 고려한 20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말합니다.
1990년 1월 3일을 기준시점 100포인트로 산출하여 발표되었습니다.
KOSPI 100, 50은 각각 KOSPI 200 구성종목 중에서 산업 구분 없이 시가총액이 큰 상위 100종목 5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한 것입니다.
코스닥지수
유가증권시장의 대표지수가 KOSPI라고 한다면 코스닥시장의 대표지수는 코스닥지수입니다. (중소기업과 벤쳐기업이 상장하는 시장이 코스닥시장입니다)
다른 지수들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방식으로 산출하였으며, 기준시점이 1996년 7월 1일이고 기준지수를 1,000포인트로 하여 산출했습니다.
KTOP 30
주요 선진국의 대표지수를 참고하여 우리 경제 증시를 대표하는 30종목을 선정하여 경제대표성, 시장대표성, 투자자접근성/지수영향도를 고려하여 1996년 1월 3일을 기준으로 산출하였습니다.
KTOP 30은 계량적 기준이 아닌 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종목을 선정합니다.
주식시세표
종목명
보통주만을 발행한 기업은 기업명이 종목명이 됩니다.
우선주, 신주, 혹은 전환사채(CB)의 발행이 있을 경우에는 기업명 밑에 우(혹은 1우), 신(혹은 1신), 전환 등으로 종목명을 표기합니다.
종가‧시가‧고가‧저가
종가: 시장 폐장 전 10분 동안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동시호가)에서 결정된 가격 (개별경쟁매매: 매도자와 매수자가 각각 자신이 원하는 가격에 주문을 내고, 이 가격들이 일치할 때 거래가 성사되는 방식)
시가: 거래 당일의 개장가격, 매매시작 전 30분 동안 종가와 마찬가지로 단일가격에 의한 개별경쟁매매(동시호가)에 의해 체결된 가격입니다.
고가, 저가: 당일의 체결가격 중 최고의 가격과 최저의 가격,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일일 변동성을 의미합니다.
전일비
전일비 또는 등락이라고도 표기하는데 현재 가격이 전일의 종가와 비교하여 얼마나 상승‧하락하였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입니다.
상승한 경우에는 상승폭과 흑색 삼각형으로 표시합니다. 하락했을 때는 백색 역삼각형으로 나타냅니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또는 하락한 경우 즉, 상한가 또는 하한가라고 하면 흑색의 상향 화살표와 백색의 하향 화살표로 표시합니다.
거래량
거래 당일 매입 혹은 매도된 총 주식 수, 거래량의 추이는 거래대금과 더불어 개별종목에서 향후 주가의 동향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최고가‧최저가
현재의 주가가 한 해 동안의 주가수준으로 미루어 보아 어느 가격대에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함입니다.
각 시세표에 따라 최고‧최저가를 측정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기세
가격은 호가는 있으나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은 종목을 의미하는데 매도 주문만일 경우에는 가장 낮은 호가를, 매입 주문만일 경우에는 가장 높은 호가를 기세가격으로 합니다.
투자주의경고/위험종목
주가와 거래량이 일정기간 내 급변한 종목을 감시대상으로 지정하여 주가 급등락에 대한 투자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인정된 종목을 말합니다.
가격제한폭 제도(CB)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https://ababaav.tistory.com/11
거래현황지표
하루의 증권시장이 마감될 때마다 거래소는 물론 각 증권회사, 경제일간지, 경제관련 사이트에서 매일의 거래현황을 발표합니다.
거래대금 역시 중요한 정보입니다. 가령 주식 거래량이 전날에 비하여 적은데도 불구하고 거래대금은 증가한다면 전일에 비
하여 고가주의 주식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것을 의미하며 반대일 경우에는 중‧저가주의 주식이 많이 거래된 것을 뜻합니다.
거래대금이 많다는 것은 주식시장으로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므로 향후의 장세를 고조시키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의 거래현황도 주의깊게 보는게 좋겠죠.
장세지표
시가총액
모든 상장 주식을 시가로 평가한 금액을 말하며 각 상장회사가 발행한 주식 수와 그날의 종가를 곱한 후 모든 상장회사를 합계하여 산출합니다.
시가총액은 주가가 변함에 따라 변하겠지만, 주가가 변하지 않더라도 유‧무상증자,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 등에 의해서도 변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국가경제에서 자본시장의 규모를 측정하는 것은 물론 각국의 경제규모를 알 수 있는 중요한 경제지표이기도 합니다.
거래량회전율‧거래대금회전율
증권의 시장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용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별, 업종별, 개별종목별로 제시됩니다.
거래량회전율은 일정기간 중 누적거래량을 평균상장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하는데 보통 100% 이상이면 시장이 과열, 20% 이하면 침체시장인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 시장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어 거래대금회전율과 병행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래대금회전율은 일정 기간 동안의 총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의 평균으로 나눈 것입니다.
둘 다 타기간에 비하여 높으면 주식시장의 매매가 활발하여 시장성이 높고, 거래량회전율은 높고 거래대금회전율은 낮다면 저가주의 거래가 활발하고, 반대면 고주가의 거래가 활발한 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증시자금 지표
고객예탁금
고객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증권의 매매와 관련하여 일시적으로 맡겨놓은 자금을 말하며 위탁매매자가 맡긴 위탁예수금, 증권저축구좌를 가진 투자자가 맡긴 저축예수금, 신주의 청약을 위해 맡긴 청약예수금 등을 총칭합니다.
고객예탁금은 주가의 변동과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대체로 주가의 상승시기에는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예탁 자금의 증가가 주가의 상승속도보다 높아 예탁금이 빨리 증가합니다.
주가의 하락시기에는 예탁자금이 시장으로부터 유출되기는 하지만 자금이 빠지는 속도는 주가의 하락속도보다 다소 둔감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신융융자‧대주잔고
(융자: 자금을 융통하는 것, 융자금은 금융기관에서 통용하는 금액) 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주식매수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증권회사의 자기신용이나 증권금융회사로부터 증권유통금융융자를 이용하는데,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한 신용총액과 증권유통금융융자의 대출금을 모두 합하여 신용융자잔고라고 합니다.
이 신용융자잔고가 늘어난다는 것은 자금(주식)을 차입해서라도 주식을 매입(매도)하겠다는 의사의 표명이므로 강세(약세)시장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신용융자잔고가 일정기간동안 한도에 머물러 있다면 신용융자잔고는 차후의 잠재적 매도(매입)세력이 된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위탁자미수금
증권회사의 고객이 주식투자와 관련하여 증권회사에 납부하여야 할 매수대금의 미납분, 신용거래의 결제부족금, 유상증자 청약대금의 미납분 등을 지칭합니다.
이 미수금이 발생하면 고객에게 미수금을 상환하도록 통보하고 기간 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에는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처분하는 반대매매로 결제처리를 하게 됩니다.
미수금이 증가한다는 뜻은 대기매도물량이 증가하여 시장의 하락세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증권시장과 투자를 이해하기 위하여 금융,주식,채권,파생상품,제도,투자의 이해까지 와봤네요.
차후 이 카테고리 내에 더 추가해야겠다 싶은 내용이 있으면 더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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