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열광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게임 좋아하세요? 스포츠 좋아하세요? 누구를 제일 좋아하시나요?
그렇게 되고싶으신 마음이 있으신가요?
그럼 한 가지 짚고 넘어가봅시다.
그들은 초능력자인가요? 신인가요? 태생부터 능력을 선물받았나요?
같은 인간이라면, 저희와의 차이가 뭘까요?
그들은 그들에게 잘 맞는 핵심 역량만을 매우 날카롭게 갈고 닦았습니다.
스포츠도 어시스트를 매우 잘 하는 사람이 있고, 매 순간 결정을 잘 해 골을 잘 넣는 사람이 있죠.
리더쉽이 매우 뛰어난 사람도 있고, 어떤 다른 특이한 걸 잘 하는 사람도 있죠.
어떤 스포츠를 특히 좋아하신다면, 제가 말 한 이 특징들에 해당하는 각기 다른 사람이 떠오를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은 그 스포츠를 못하나요?
그들은 자신의 핵심 역량에 맞춰 상황에 맞게 잘 사용했습니다.
마이클 조던은 수비도 잘 하고, 공격도 잘 하죠.
더 거시적으로 말하자면, 농구를 이기는 걸 잘합니다.
수비를 하며 상대방에게 트래쉬 토크 (욕설)도 많이 하고요, 공격할 때 일부러 수비수들과 부딪혀 파울을 유발하죠.
농구의 룰을 잘 알아서 그렇습니다, 농구 전체를 잘 이해해서 그렇습니다.
그는 농구안에서 가장 득점이 잘 되고 수비가 잘 될 확률이 높은 행동만 골라했습니다.
이 경기가 이길 확률이 높은 행동만 골라했습니다.
그는 가설 검증을 잘 한 사람인거죠.
어떻게 하면 이길지 계속 연구한거죠.
그리고 그에 맞춰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걸 찾아 키웠죠.
1. 신체능력이 매우 좋다
2. 상대방의 멘탈을 잘 흔든다
3. 전술 이해도가 높다
그렇기에 그는 현재까지도 언급되는 최고의 슈팅 가드였습니다.
만약 이런 행동이 없었다면, 키가 2m 그냥 넘는 괴물들 사이에서 자기가 센터하겠답시고 리바운드만 집착했겠죠.
제가 감독이었으면 바로 방출시켰습니다.
그래서 핵심 역량을 어떻게 키우는데요?
본인 스스로를 잘 아셔야합니다.
본인의 장점을 아시고, 하고자 하는 일에 최대한 접목시켜보세요.
예를 들면 저는 오타쿠 기질이 강합니다.
흥미가 생기면 일단 집요하게 파봅니다. 만족할때까지요.
반대로 저는 감정에 약합니다, 매 순간마다 이성적인 판단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데이트레이딩에서 손해를 본 경험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든 닥치는대로 공부했습니다.
인맥이 닿는대로 집요하게 뭐든 물어봤고요, 궁금한게 생기면 알때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업은 생각보다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지 않다, 펀드 매니져들은 초능력자들이 아니다. 라는 걸 알았죠.
이렇듯 본인이 제일 잘 하는 일을 먼저 해보셔야 합니다.
전 포스팅에서 말했죠, 자산가들은 가설이 틀려도 기뻐한다고.
제일 잘 하는 일을 몰라도 가설을 세워보고 하나하나 해보시고,
시행착오들을 겪고, 기록하고 회고하세요.
모르겠으면 찾아봅시다, 롤모델을 정해보고 죽어라 파보는것도 추천드리는 방법이에요.
서론이 길었네요, 실질적으로 그들이 가설 검증을 어떻게 하는가의 이야기를 시작해봅시다
가설 검증
https://youtu.be/BFkPzl1uziE?si=F6mCGwfLv7mM5-PR
https://youtu.be/mSBnzBD3yNw?si=jNyK1eeHP6trLYOe
본 게시글은 해당 영상의 자료를 근거하여 만들었습니다.
1. 데이터를 의심하라
수익성 좋은 패턴을 찾는 건 너무 쉽다. 라고 하죠?
정말 그렇습니다. 저도 시행착오가 있어요.
사실 퀀트는 리스크 매니징용도로 만들어진거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 데이터가 정말 맞는지, 여러 면에서 의심하라. 라고 하잖아요?
이때 이렇게 하면 수익성이 정말 좋은 모델을 찾았다! 했는데,
알고보니까 그냥 그때 코스피(시장지수)가 엄청 올라서 당연한거였다. 라는 것처럼요.
이런 작업을 위해 이런 의심도 해봅시다.
1. 데이터에 있을 수 있는 문제가 뭐가 있을까? 나는 이 데이터를 정말 잘 이해했는가?
2. 기존 다른 회사나 팀들이 데이터 때문에 생긴 문제가 뭐가 있었나?
3. 데이터 클리닝 전 데이터를 알고 있나?
4. 데이터 클리닝의 과정을 알고 있나?
데이터클리닝의 이야기는 그 전략이 완성되기 전에 오류가 날 확률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입니다.
2. 과최적화
시장지수가 단순히 좋은건데 잘못 해석을 할 수도 있죠?
그래서 다양한 데이터들을 끼워넣어보고, 심지어는 다른 자산군들의 사례도 넣어보는것도 좋겠죠?
과최적화가 되었다는건 어떻게 인지가 가능할까요?
정말 이것저것 다 끼워봤을 때, 자꾸 논리적으로 안 맞는 경우가 생겨요.
이걸 넣으면 저게 안맞고, 또 저걸 넣으면 손해가 날 확률이 대폭 커지고.
수익률이 엄청 높은 전략을 검증할 때 정말 많이 신중해야하고요, 때문에 리스크 매니징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높은 리스크 매니징 전략을 추구하고, 손해가 날 확률이 커지더라도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조절한다거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리스크 매니징, 포트폴리오 관리에 대한 사례들을 함께 연구하며 공부해봅시다
3. 백테스팅은 다다익선이 아니다.
백테스팅을 어떻게 하였는지에 대한 기존 사례들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잘 하고 있는 트레이더와 우리 프로세스가 비슷한지 정도는 따져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시행착오들을 이해했는지, 우리는 더 나은지를 판단하기 위한 자료가 있어야 합니다.
4. 피밸류
같은 맥락으로, 잘 하고 있는 트레이더들은 피밸류라는 개념을 씁니다.
그 데이터에 오류가 있을 확률을 뜻합니다.
5. 비퀀트적 언어로 전략 설명
이 전략에 대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과최적화 안 일어나는 경제학적으로 의미있는 전략이면 더 좋죠. 사례가 많으니까요
추세추총 , 평균회귀 모멘텀 변동성 비중 조절 전략
이것들이 나온 맥락들을 알고 따라하면 되겠죠? 처음에 그냥 데이터갖고 장난치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추세추총, 평균 회귀 등 어떤 데이터 기반으로 했는지 역사는 어땟는지 통계는 어땟는지 등의
역사를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스테이킹보다 더 많이 버는게 맞는가?최대 손실율은 어떻게 극복되나?와 같은 논리도 갖춰야 하고요.
스테이킹 : 크립토의 용어입니다. 고객이 예치한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기능 검증에 활용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자를 주는겁니다. 그냥 사놓고 묵혀놓는거보다 지금 많이 버는 전략이냐, 를 따져보자는 맥락입니다.
6. 나를 여러각도에서 의심하라
파라미터 : 차트 시간단위 변화시켜 보듯이 여러 데이터 바꿔보는거
예: 같은 전략을 최근 30일간의 지표에 적용해보고, 최근 45일간,90일 등 여러 타임스탬프로 봤을 떄
표준편차가 높으면 이상한거죠. 그게 과최적화인거죠.
하지만 표준편차를 엄청나게 줄일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리밸런싱 : 투자한 자산군의 비율을 재조정합니다.
예: 확률적으로 비트코인이 벌릴 가능성이 더 높다면 비트코인이 80으로 버는건 90보다 안 좋으니 90으로 맞추고,
이더리움이 잘 잃는다면 20에서 잃는거보다 10이 나으니까 10으로 계속 맞추기.
이더리움 10 에서 이더리움 20
비트코인 90 에서 비트코인 80
되면 이더리움 10을 비트로 10을 보내 90으로 다시 맞추기
통계적인 노이즈 = 횡보를 원래보다 더 길게 잡아본다던지, 제 2의 루나상태 만들어보고, 타 자산군의 사례도 넣어보고. 이처럼 데이터를 일부러 더럽게 만들어 보는겁니다. 그래도 괜찮다면 안정성이 좋은거겠죠.
7. 벤치마크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학습을 의미하는 용어로서 남의 아이디어를 빌려오거나 성공한 기업의 경영활동을 모방하는 것이다. 학습이 기업과 기업간의 교류로 확대된 형태를 의미한다. 측정의 기준이 되는 대상을 설정하고 그 대상과 비교 분석을 통해 장점을 따라 배우는 행위를 말한다.
벤치마크의 정의입니다.
예를 들어 추세추종 전략을 기반으로 연 수익률 40%의 전략을 만들었다고 칩시다.
그런데 실제 추세추종의 전략 기반 벤치마크가 연 수익률이 45%라고 한다고 하면, 본인의 전략의 가치를 잘 알 수 있겠죠?
해당 벤치마크는 거래소에서 보통 데이터를 줍니다.
단, 본인 전략이 선물인데 현물 데이터를 벤치마크로 잡는 건 이상한거겠죠?
이렇게 펀드매니져들이 어떻게 전략을 검증하는지를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책 내용을 통해 좋은 사례 또는 전략이 있다면 리서치해 함께 파해쳐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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